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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런저런/제테크

숫자는 결과일 뿐 - 10년 만에 찾은 나의 투자 북극성

by Pallish 2026. 4. 21.

목차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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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"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눈, 그리고 다음 시장을 만드는 기술"

    2016년, 내 인생 첫 주식의 시작은 삼성전자가 시작이었다.

    그때의 나는 단지 아버지가 사라고 한 종목을 사기만 했을 뿐이었다.

    "좋은 회사니까 사면되겠지"라는 막연한 마음으로 설레는 마음으로 매수 버튼을 눌렀다.

     

    이후 2019년 어느덧 삼성전자, 현대차, 금융주, 보험주 등 여러 종목을 보유하게 되었다.

    수익이 났는지 손실이 났는지보다 더 중요한 건,

    그동안 내가 "좋은 회사란 무엇인가?"라는 질문을 한 번도 제대로 던지지 않았다는 사실이다.

     

    이 시기에 증권사에서 해외주식 거래에 대한 편의성이 상당히 높아졌기에,

    국내 주식을 모두 매도하며 처음으로 미국주식과 세금, 수수료 등 다양한 부분에서도 공부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.

     

    첫 시작은 내가 좋아하던 기업인 구글과 페이스북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해외주식 거래를 시작했다.

    하지만 2016년 국내주식을 매수할 때와는 완전히 다른 시각에서 매수 버튼을 눌렀다.

     

    그로부터 몇 년이 더 흘렀고, 나는 수많은 종목을 거쳐 지금의 투자 철학에 도달했다.

    앞으로 좋은 기업에 대한 내 생각들을 기록하고자 한다.

     

     

    "대중의 만족이 곧 기업의 가치이고, 그 가치를 지키는 철학에 투자한다"

    이 문장은 약 10년간 경험한 끝에 만든 나만의 북극성이다.

     

    그렇다면 왜 "시민들의 만족도" 인가

    주식 시장에는 숫자가 넘쳐난다.

    PER, PBR, ROE, EPS 성장률, 영업이익률.. 이 숫자들은 중요하다.

    하지만 이 숫자들은 모두 결과다. 원인이 아니다.

     

    한 기업이 지속적으로 돈을 벌려면, 결국 누군가는 그 기업의 제품이나 서비스에 기꺼이 돈을 낼 이유가 있어야 한다.

    그 "기꺼이 내는 돈"이 많아지려면, 시장이 그 기업의 존재에 만족해야 한다.

    이 만족이 쌓인 결과가 매출이고, 이익이고, 주가다.

     

    그래서 나는 재무제표를 보기 전에 먼저 묻는다.

    "이 회사는 세상에 어떤 만족을 주고 있는가? 그리고 그 만족은 쉽게 대체될 수 있는가?"

     

    내가 주목하는 두 기업을 보며 그 생각은 더 확고해진다

    내 닉네임 pallish 는 두 기업의 이름을 섞은 것이다. Palantir와 Bullish.

     

    Palantir는 파편화된 데이터 속에서 본질을 꿰뚫어 보는 도구를 만든다.

    세상이 복잡해질수록 데이터는 많아지지만 통찰은 희소해진다. 이 희소성이 곧 가치다.

     

    Bullish는 디지털 자산 시장이라는, 아직 정리되지 않은 영역에서 새로운 금융 인프라를 만들고 있다.

    모든 거대한 시장은 처음에는 혼돈에서 시작된다. 그 혼돈 속 구조를 체계화하는 자가 결국 그 시장을 정의한다.

     

    두 기업의 공통점은 "지금 보이지 않는 것을 보고, 시장에 없던 필요한 가치를 만드는 것"이다.

    나는 이런 기업에 매력을 느낀다. 이미 모두가 아는 이야기에는 사람들의 광기가 붙어 투자 매력도는 낮아진다.

     

    이 블로그에서 다룰 것

    나는 앞으로 이 공간에 세 가지를 쓸 것이다.

    1) 매매 기록 - 왜 샀고, 왜 팔았고, 왜 틀렸는지. 수익 자랑이 아니라 판단의 해부다.

    2) 기업 분석 - 숫자 너머의 가치관과 철학을 보는 분석. 경영진의 말과 행동이 일치하는가, 그들이 만드는 만족은 대체 가능한가.

    3) 시장 관찰 - 파편화된 뉴스와 데이터에서 내가 발견한 패턴. 맞을 수도 있고 틀릴 수도 있다. 기록이 쌓여야 검증도 가능해진다.

     

    왜 쓰는가?

    투자에서 가장 비싼 수업료는 "내가 왜 그렇게 생각했는지 기억하지 못하는 것"이다.

    기록하지 않으면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.

     

    그리고 공개된 기록은 사적인 일기보다 훨씬 정직해진다.

    나 자신에게만 하는 변명은 쉽지만, 누군가 읽을 수 있는 글에서는 내 논리의 구멍이 선명해진다.

     

    이 블로그는 그 구멍을 메워가는 과정이 될 것이며, 글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면 좋겠다.

    하지만 1순위 독자는 1년 뒤, 3년 뒤, 더 먼 미래의 나 자신이다.

     

    2026년 4월 21일, pallish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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